문화재 공사처럼 특수한 상황에서는 마무리 치수로 도면을 그리고, 시공 마감도 마무리 치수로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어렵지만 건조수축 정도를 고려하고는 몇 밀리미터 더 크게 친목해, 목재가 건조하면서 줄어들어 원래 기둥과 일치하게 된다면 더욱 이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건조수축 정도까지 고려하기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목재는 방사 방향, 접선 방향, 축 방향의 건조수축 정도가 각기 다르고, 심재·변제의 건조수축도 다르며, 현재 친목 중인 목재가 어느 정도 건조된 상태인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도 말했듯, 집을 짓기 위한 대부분 도면에서 구조재와 손바닥 크기 등에는 제재 치수를, 창호재에는 마무리 치수를 적용한다. 문화재 공사처 럼 특수한 상황에서는 모든 치수에 마무리 치수를..
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 인장력을 받는 하부에 철근을 집중적으로 배근 配 하듯이, 인장력을 받는 하부에 비교적 강도 높은 심재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생각하는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마찬가지다. 보아 도리의 부재는 나이테의 중심이 아래로 가도록 굽이를 가려 쓴다고 했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추녀처럼 캔틸레버의 구실을 하는 부재나, 측면으로 도리 뺄목이 길게 빠져나온 맞배집에는 거꾸로 배가 위로 가게 하고 등이 아래로 가도록 사용한다. 이런 부재들은 캔틸레버로 작용하기 때문에, 인장력이 작용하는 상부에 심재가 가게끔 하는 것이다. 원구를 빗물이 닿는 곳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다. 목재는 말고에 비해 원구 元(베어낸 통나무의 굵은 쪽 마구리) 쪽이 심재가 많고 내구성과 내수성이 강하다...
목재가 탄화한 물질들이 곰팡이류의 접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지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소나뭇과 나무들의 목재 표면을 태우는 작업을 하다 보면 표면에 송진이 빨갛게 막을 형성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송진 막 도 목재의 수명을 늘리는 구실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쉽게도 표면이 탄화된 목재의 방부성을 정확하게 연구한 자료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목재를 다루는 일반원칙 상하를 가려서 사용한다. 목재는 나무가 살아서 서 있을 때의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상하뿐만 아니라 목재가 서 있던 동서남북의 방향도 맞춰서 사용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나이테가 넓은 쪽이 남쪽이라고 알려졌지만, 나 이 테로는 동서남북을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 (박상진, 『역사가 새겨진 나무 이야기..
수면 아래에 있는 나무 말뚝이 썩지 않는 것은 공기가 차단되어 있고 습도가 너무 높아서다. 일반적으로 균류는 5~45°C에서 발육하고 20~30°C일 때 발육이 왕성해진다. 습도 85% 전후, 함수율 20~50%인 목재는 균류의 발육에 적당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온도 조절이나 공기 차단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목재의 함수율이 20% 이하가 되도록 하는 것이 나무를 썩게 하는 부후균과 변색시키는 청변 균을 막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목재의 강도 생나무 상태에서 건조되기 시작해 함수율이 섬유 포화점(대략 30%)이 될 때까지는 강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지만, 섬유 포화점 이하가 되면 목재의 강도가 높아진다. 전권상태의 목재는 생나무보다 강도가 3배, 기건 상 태의 목재는 강도가 2배 정도 높아지는 ..
목재의 길이 방향을 축 방향, 수심에서 사 방으로 뻗어 나간 방향을 방사 放射 방향, 방사 방향에 직각인 방향을 접선 接線 방향이라 한다. 목재의 강도나 수축 같은 물리적 성질은 목재의 방향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면, 목재의 건조수축은 접선 방향이 가장 크다. 방사 방향의 건조수축은 접선 방향의 1/2, 축 방향의 건조수축은 접선 방향의 1/20 정도다. (정희석 외, 『최신 목재 건조한』, 서울대 학교출판부, 2005, 50쪽) 목재로 집을 지을 때, 방향성에 따라 건조수축이 다르고 하중에 대한 압축력이 내 전단력도 다른 만큼 목재의 방향성을 고려하는 일은 중요하다. 특히 공포 부분이나 귀틀집(큰 통나무를 '정자 모양으로 귀를 맞추어 층층이 얹고 그 틈을 흙으로 메워 지은 집)처럼 목재가 옆으로 쌓일..
곰솔은 '검은 소나무'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검은 소나무와 곰솔, 곰솔 黑 松이라는 명칭은 모두 같은 나무를 가리킨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무껍질이 검으며, 바닷가에 많이 분포해서 해송 海松이라고도 불린다. 단, 중국에서는 잣나무를 해송이라고 부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잎은 좀 뻣뻣한 편이어서, 소나무(적송, 육송)를 '여성' 女 送이라 한다면 곰솔(곰솔, 해송)은 ‘부속' 夫松, 수술' 이라 한다. 곰솔은 다른 소나무보다 더 무겁고 단단하다. 바닷가에 방풍림(바람막이숲)으로 조성되는 사례가 많고 건축재로도 이용되지만, 개체가 전 지역에 고르게 분포해 있지 않아서 소나무에 일부 섞여 사용되는 정도다. · 백송 소나뭇과 중에는 색에 따라 적송·홍성·곰솔·백송 등이 있지만, 백송 白松 은 우리가 ..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적 상호작용(social interaction)은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에 참여하고 사회적으로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영역은 필요한 사람과의 적절한 상호작용의 방법을 포함하므로 시각장애 학생의 지도에서 기본이 된다. 사회적 상호작용 역시 정 안 학생은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모방하여 자연스럽게 학습될 수 있는 영역이지만 시각당 애 학생에게는 체계적으로 지도해야 한다(이만수, 2010), 사회적 상호작용 영역에 포함돼 {$2508). Zu (Altman & Lewis, 2014; eccadvocacy.org, 1. d). • 적절한 신체 언어: 비밀 대화 시 몸을 숙이기, 적절한 눈 맞춤, 대화자 쪽으로 향하기, 새로 알게 된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서기, 집단 대화 시..
보행 훈련 시각장애 학생에게 보행 훈련(orientation and mobility: ORM) 지도를 하는 것은 학생이 목적한 장소까지 스스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품위 있게(gracefully) 이동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Allinnn A Levis, 2014; Hill Ponder, 1976), 이에는 주변 환경과 목적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는 과정, 즉 인지적 지도(mental map)와 현재의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실제로 이동하는 것이 포함된다. 보행 지도는 자격을 갖춘 보행전문가 (certified orientation and mobility specialists: COMS)에 의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보행 지도에 필요한 하위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Allinnan & L..